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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영업익 6조4500억

2024-08-01

2년만에 매출 TSMC 앞질러전체 영업이익은 10조4439억

올해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0조4천억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사업에서만 무려 6조원 넘게 벌어들이며 '메모리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0조4천4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6천685억원)대비 1천462.29%나 증가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건 2022년 3분기(10조8천520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매출은 74조68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60조55억원) 대비 23.44% 늘며 2분기 연속 70조원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9조8천413억원)은 470.97%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담당인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사업 담당)부문 매출이 28조5천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4천5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대만 TSMC의 매출(6천735억1천만 달러· 28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이 반도체 부문 실적을 크게 개선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매출 42조700억원, 영업이익 2조7천2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경험(MX)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성장한 26조6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SDC)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 7조6천500억원, 영업이익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2분기 시설투자액은 12조1천억원으로, 이 중 반도체는 9조9천억원, 디스플레이는 1조8천억원 수준이다.

올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중심의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와 일반 기업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고성능·고용량 D램과 낸드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생산 능력을 확충, 5세대 HBM인 HBM3E의 판매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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