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경뮤지컬 왕의나라 시즌 3 '나는 독립군이다' 공연의 3D 비디오 매핑 작업을 한 세바스티앙 살바냑(Sebastien Salvagnac)<사진>은 지난 2019년부터 6년째 왕의 나라 뮤지컬 공연에 참여해 공연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세바스티앙 살바냑은 "이번 공연의 준비 기간을 대략 8개월가량 걸렸는데 자료 수집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들이고, 짧은 공연 시간에 오랜 역사 장면을 최대한 많이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단순 매핑작업이 아닌 미디어 파사드와 매핑의 결합으로 공연 무대 평면 세트에 3D 이미지를 만들고, 건축물에 역사적인 배경 이미지를 2D나 3D로 표현했다"며 그동안의 작업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번 뮤지컬 왕의나라 '나는 독립군이다'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색채와 더불어 현대적인 요소들도 첨가해 "한국 전통이미지를 최대한 표현하면서 현대적 그래픽 감각과 감성으로 미디어 파사드 작업해 만들어 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왕의나라 공연 작업을 하면서 과거 독립운동가의 자료가 많지 않아 광복 51년의 역사를 모두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최대한 한국 전통적 요소를 통해 라 메종 프로덕션만의 예술 감각을 첨가해 한국의 전통미를 재구성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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