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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건국절 논란에 "상해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법통…논란 이해 안 돼"

2024-08-20

"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 4월 11일 자명"
"뜬금없는 건국절 논란으로 나라 소란스러워"

홍준표, 건국절 논란에 상해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법통…논란 이해 안 돼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정치권에서 다시 불거진 '건국절 논란'에 대해 "우리 헌법에 상해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법통으로 삼고 있으니 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 4월 11일(상해 임시정부 수립일)임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18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1948년 8월 15일 유엔에 인정받기 전에도 대한민국은 망명정부로 임시정부가 있었고 대한민국은 그때 건국된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법통을 이어받아 해방 후 영토를 회복해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를 다시 만들었다고 하면 될 것을 무슨 이유로 뜬금 없이 건국절 논란을 일으켜서 국론분열로 나라가 소란스러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해방 후 미군정 하에 임정요인들이 귀국해서 정부를 다시 만들었으면 논란이 없었을 것을 해방 후 좌우익 혼란상에서 미군정이 임정을 인정 않는 바람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임시정부에 나라의 기본 요소인 주권과 영토, 국민 중 '주권'과 '국민'이 갖춰져 있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상해 임시정부는 망명정부이지만 우리 국민들이 세웠고 주권도 갖췄고 영토만 일제에 침탈된 게 아닌가"라며 "그래서 영토 회복을 위해 우리 선열들은 몸 바쳐 독립운동을 했던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티벳도 망명정부가 있고 팔레스타인도 망명정부가 있는데 상해 임시정부를 망명정부로 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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