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0일에만 13건(76.5%) 집중돼
딥페이크 피해 학교 명단 진위 및 피해 신고 내용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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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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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 한 달 간 딥페이크 범죄 관련 신고 건수는 총 1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13건(76.5%)은 지난 26일부터 30일 사이에 접수됐다.
지난달 말 신고된 13건의 피해자는 대부분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청소년 12명, 성인 1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근 '딥페이크 피해 대구경북 학교'라는 제목의 명단이 온라인상에 떠돌아다님에 따라 진위를 조사 중이다. 또, 지난달 30일 수성구 소재 고등학교 3곳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딥페이크가 유포됐다는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 대구경북 피해 학교 명단 유포와 신고 건수 증가의 상관 관계를 특정할 순 없지만,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피해 학교 명단의 진위 여부와 피해 신고 접수 건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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