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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창초 스쿨존서 교통법규 위반 적발 연평균 1만건 이상…전국에서 둘째로 많아

2024-09-06

2019~2024년 6월까지 수창초교 부근(달성공원네거리→달성공원역)서 무인단속카메라에 5만9천854건 단속
동구 효동초교 앞(망우공원→아양네거리)도 4만3천276건으로 전국 8번째로 많아

대구 수창초 스쿨존서 교통법규 위반 적발 연평균 1만건 이상…전국에서 둘째로 많아
대구 중구 수창초등학교 부근 스쿨존 모습. 로드뷰 캡처.
대구 수창초 스쿨존서 교통법규 위반 적발 연평균 1만건 이상…전국에서 둘째로 많아
대구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 카메라 단속 실적(건수). 민주당 한병도 의원실 제공

대구 중구 수창초등학교 부근에서 연평균 1만 건이 넘는 스쿨존 교통 법규 위반 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 을·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6년(2019~2024년 6월)간 시·도청별 최다 단속 어린이보호구역 지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창초등 부근에서 무인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교통 법규 위반 건수가 5만9천854건에 달했다. 이는 전국 1위를 차지한 서울 동대문구 전농우성아파트 1동 앞 스쿨존(배봉초등 앞·9만463건)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동구 효동초등 앞도 4만3천276건으로 전국에서 8번째로 많았다.


대구지역 최다 단속 어린이보호구역 지점을 살펴보면, 수창초등(달성공원사거리→달성공원역)이 5만9천85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효동초등(망우공원→아양네거리) 4만3천276건, 달성군 강림초등(논공→화원) 2만7천748건, 북구 문성초등(코스트코→성화여고) 2만7천255건, 달서구 효성초등(월촌역→학남삼거리) 2만4천834건, 동구 동대구초등(동대구역→동신초교) 2만494건, 달성군 매곡초등 삼거리(대실역→왕선중) 1만9천130건, 동구 신암초등(경대남문→신암초교) 1만7천580건, 군위군 부계초등(동군위IC방면) 1만6천465건, 서구 서도초등(남평리네거리→구.대영학원) 1만6천270건, 동구 신암초등(신암초교→경북대정문) 1만6천146건 등의 순이었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민식이법'이 생긴 뒤 수창초등 인근 지역을 스쿨존으로 설정하고 단속 카메라를 달았다. 스쿨존애 진입하기 전까지는 제한 속도가 50㎞/h인데, 스쿨존은 40㎞/h로 줄어든다. 운전자들이 쉽게 스쿨존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면 유색 포장, 신호등 색상 변경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대구 수창초 스쿨존서 교통법규 위반 적발 연평균 1만건 이상…전국에서 둘째로 많아
경북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 카메라 단속 실적(건수). 민주당 한병도 의원실 제공

경북에서는 포항시 북구 포항남부초등(양학사거리 방면)이 1만9천4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주시 영주남부초등(영주역 방면·1만8천687건), 김천시 다수초등(추풍령IC 방면·1만7천577건), 안동시 안동초등(중앙사거리 방면·1만5천991건), 포항시 북구 포항초등(포항세무서 방면·1만5천61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의원은 "민식이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 법규 위반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단속 다발 지점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쿨존 내 속도 위반 시(승용차 기준) 일반도로보다 2배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20㎞/h미만 초과 6만 원, 20~40㎞/h미만 초과 12만원 등이다. 신호 위반의 경우도 일반도로(6만 원)의 2배인 12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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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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