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경찰청 전경. |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오는 18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치안 활동'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귀성객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대구청은 범죄예방·형사·여성청소년·교통 등 전 기능 총력 대응 체제를 유지하면서 추석 연휴 집중되는 치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지역 맞춤형 및 가시적·문제 해결적 경찰 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범죄 취약지역을대상으로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편의점·귀금속점·무인점포 등 현금 취급 업소의 취약요인을 진단해 방범 시설을 보강하게 할 예정이다.
정부 지정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에 대구지역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예방 순찰, 의료진 안전 확보, 소방 공동대응 등 응급환자 후송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명절 기간 가정폭력 신고 증가에 따라 명절 전 학대 예방 경찰관이 가정폭력·학대 재발 우려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연휴 중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 경찰이 적극 개입한다. 이와 함께 스토킹·교제폭력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침입 강·절도, 생활 주변 악성 폭력, 피싱 범죄 등 서민 생활 침해 범죄도 집중 단속한다.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으로 인한 교통혼잡 대책도 마련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대구지역 이동수요는 42만2천 명으로 예측된다. 전년(44만1천명) 대비 4.3% 줄었으나, 연휴 기간이 줄어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전년(6만3천명)보다 11.8% 늘어난 7만여 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전일과 당일인 16~17일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구청은 시내 진·출입 도로와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 도로 등에 교통경찰 213명 및 순찰차·싸이카 등 101대를 배치해 맞춤형 교통관리를 펼친다.
대구시도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열차는 평소 대비 하루 13회 늘어난 313회를 운행한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각각 하루 10회, 하루 70회 늘려 각각 734회, 297회를 운영한다. 항공편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63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주차 편의를 위해 대구시 운영 공영주차장 89개소(8천817면)와 구·군 공영주차장 197개소(1만914면)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447개소(2만485면) 등 총 733개소 4만216면을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무료 개방한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되 버스정류장·소방시설 및 횡단보도 주변 등 5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해선 계도와 단속을 실시한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특별치안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주민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