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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대구 수성구 '동원연탄석쇠구이'…살코기·비계 황금비율 자랑…양념갈비 '찐맛집'

2024-09-20

맛나게, 멋나게~

[대구 맛집] 대구 수성구 동원연탄석쇠구이…살코기·비계 황금비율 자랑…양념갈비 찐맛집
대구 수성구 두산동 '동원연탄석쇠구이'의 양념갈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일대는 '맛집 천국'이다. 걷는 골목마다 맛집이라 식당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메뉴를 골라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그중에서도 유독 많은 건 갈빗집이다. 트럼프월드 아파트 인근에만 10여 곳이 있다. 얼마 전 갈빗집 도장 깨기를 시작했고 첫 번째로 간 집부터 성공적이었다. 최근 경산에도 지점을 낸 '동원연탄석쇠구이'다.

황금역 인근에 위치한 가게는 오후 6시에도 손님이 꽤 많았다. 회식 장소로도 유명해 단체 손님도 자주 찾는다고 한다. 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이다. 사람이 붐볐지만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구비돼 있어 주문이 편리했다. 주메뉴는 매운갈비찜과 양념갈비다. 2인이 양념갈비 4인분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은 깻잎무침, 백김치, 무생채, 콩나물국 등이다. 부담 없이 곁들여 먹기 좋은 찬들이다. 양념갈비도 금방 나왔다. 연탄에 구워 먹는 식이라 불향이 식욕을 더욱 자극한다. 고기가 초벌된 채로 나와 굽는 시간도 짧았다. 양념은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진 맛이었다. 고기도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적절했다. 기름이 많은 돼지고기는 쉽게 물리기 마련인데 담백했다. 결국 3인분을 더 주문했다. 두 명인데 7인분이나 먹은 것이다.

사이드 메뉴인 고추다대기밥도 별미다. 청양고추에 멸치와 참기름이 비벼져 알싸하면서도 고소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온 새콤한 무생채와 잘 어울렸다.

요즘 맛집을 찾기는 쉽지만 '찐 맛집'을 찾는 건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곳을 알게된 건 운이 좋았다. '찐 맛집'이기 때문이다. 양념갈비 '찐 맛집'을 찾고 있다면 두산동 '동원연탄석쇠구이'를 추천한다.

글·사진=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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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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