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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대구 실종신고 1만3천여건…점점 늘어나는 추세

2024-09-19 15:03

2021년 4천359건에서 지난해 4천570건으로 늘어

18세 미만 아동 및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증가세

치매환자 실종신고는 점차 줄어들어

최근 3년간 대구 실종신고 1만3천여건…점점 늘어나는 추세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3년간 대구에서 실종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대구에서는 총 1만3천277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올해는 7월까지 2천608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가출인이 7천321건으로 가장 많았고, 18세 미만 아동 3천101건, 치매환자 1천809건,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1천46건 순이었다. 가출인은 18세 미만 아동 및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과 치매환자를 제외한 18세 이상 성인 실종자로, 단순 가출·실종·자살의심·연락 두절 등이 모두 포함된다.

대구 실종 신고는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다. 2021년 4천359건이던 접수 건수는 2022년 4천348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4천570건으로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18세 미만 아동과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의 실종 신고가 증가세다. 18세 미만 아동 실종 신고는 2021년 927건에서 2022년 1천44건, 지난해 1천130건으로 늘었다.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실종 신고는 이 기간 314건에서 365건으로 늘었다.

가출인의 경우 2021년 2천495명에서 2022년 2천332명으로 줄었으나 2023년 2천494명으로 다시 늘었다.

다만, 치매환자의 실종 신고가 2021년 623명에서 2022년 605명, 2023년 581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연령별 실종신고 전국 현황을 보면 18세 미만 아동에선 14세 아동이 1만3천975건으로 가장 많았고, 15세(1만2천464건), 13세(1만465건), 16세(1만447건), 17세(8천655건) 등 순이었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5세 733건, 6세 1천372건, 7세 1천297건 등이었고, 0세 381건, 1세 149건, 2세 251건 등 영아 실종신고도 확인됐다.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의 경우 18~29세 장애인이 6천537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천149건, 40대 3천895건, 50대 3천604건 등 순이었다.

치매환자의 경우엔 70세 이상이 3만5천373건으로 전체의 84.66%를 차지했다. 가출인은 18~29세가 6만4천76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만2천450건, 40대 3만8천427건, 50대 3만2천556건 등 순이었다.

한 의원은 "아동이나 치매환자 뿐 아니라 성인까지 실종자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경찰청 뿐 아니라 지자체와의 실종 예방 및 지원체계 구축 위해 행정안전부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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