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신고 19.4%, 폭력 신고 7.3%, 교통사고 34.9% 각각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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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전경. |
이번 추석 연휴 대구에서 절도·폭력 신고 및 교통사고 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치안 활동을 벌인 결과 대형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치안 상태를 유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절도 신고는 29건으로 전년(36건) 대비 19.4% 줄었다. 폭력 신고는 하루 평균 64건으로 지난해(69건)보다 7.3% 감소했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하루 평균 15.1건으로 전년 추석 때(23.2건)보다 34.9%(8.1건) 줄어들었다.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살인·강도 사건 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대구청은 예방 중심 치안 활동과 취약 부분 개선 등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구청은 특별방범 활동 기간 중 하루 평균 1천578명의 경찰관이 민·경 합동 순찰을 펼치고, 강·절도 표적이 될 수 있는 현금 다액취급업소 및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3천769회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해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 추석 연휴 전후 교통이 혼잡한 진·출입 도로와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 등에 교통경찰 203명과 96대의 순찰차·싸이카 등을 배치하는 등 교통안전 확보에도 힘썼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대구경찰 모두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평온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범죄 대응 체계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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