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가을철(9~11월) 교통사고 1만6천312건, 전체 26.60%
가을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449명)의 30.06%(135명) 차지
PM 사고도 대구서 3년 4개월 간 총 458건 발생… 6명 사망, 51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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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전경. |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 증가에 따라 오는 11월22일까지 이륜차·개인형이동장치(PM) 등의 교통법규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가을철(9~11월)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1만6천312건으로 연 평균 3천262.4건에 달한다.
사망자 수는 총 135명으로, 연 평균 27명이다. 가을철 교통사고는 전체(6만1천309)의 26.60%를 차지하며 사망자 수는 전체(449명)의 30.06%를 차지한다.
특히, 10월은 월 평균 교통사고가 1천114건으로 가장 많고, 11월은 월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9.4명으로 가장 많은 달이다.
이에 대구청은 운전자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고 보행자 무단횡단을 예방하기 위해 싸이카·암행순찰차 등 장비와 교통경찰 및 기동대의 경력을 동원해 고령보행·운전자 사고다발지, 전통시장 등 고령자 밀집 장소 인근에서 집중 단속을 펼치고, 예방 순찰도 병행한다.
또, 최근 사고가 빈번하고 시민들이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륜차와 개인형이동장치 법규 위반 행위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개인형이동장치의 경우 지난 2021년 5월 사고 통계를 집계한 이래 지난 22일까지 약 3년 4개월간 총 458건의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6명이 목숨을 잃었고, 516명이 다쳤다.
개인형이동장치 단속 현황을 보면 무면허 운전 및 음주운전, 보호장구 미착용 등으로 2021년 1천90건, 2022년 6천277건, 2023년 7천743건, 올해(22일 기준) 6천397건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보호장구 미착용이 1만6천2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 운전(3천265건), 기타(1천262건), 음주운전(768건) 순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우회전 일시 정지 홍보, 고령 운전자 표지 배부, 교통약자 대상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지속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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