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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상 의원 "택배기사 과로사 8년 간 36명…제도적 보완 꼭 필요"

2024-09-26

올해 상반기에만 택배기사 3명 숨져

김위상 의원 택배기사 과로사 8년 간 36명…제도적 보완 꼭 필요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

최근 8년 간 36명의 택배기사가 과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질병 사망으로 산업재해가 승인된 택배기사는 총 36명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질병사망은 교통사고와 같은 사고 사망과 달리 대부분 뇌혈관질환 또는 심장질환으로 인해 발생한다. 흔히들 '과로사'라고 부른다.

택배기사 질병 사망사고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2017년 3건, 2018년 2건, 2019년 1건, 2020년 9건, 2021년 10건, 2022년 2건, 2023년 6건, 2024년 1~6월 3건이었다. 사업장별로는 경동택배(10건), CJ대한통운(8건), 로젠택배(4건), 우체국물류지원단(2건), 한진택배(1건), 현대택배(1건) 순이었다. 국내 5대 택배사 중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와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선 질병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

김 의원은 "신규 택배업 노무 제공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영업장이 영세한 탓에 충분한 안전관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특히 건강검진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택배기사를 위해 건강검진 강화 및 정부 예산 지원 확대 등 현장에 맞는 제도적 보완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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