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한인 경제단체인 LA 한인상공회의소와 MOU 맺고 수출 알선 및 정보 공유, 홍보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약속
식품 외에도 대구기업 제품 대미 수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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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7일(현지시각) LA 한인상공회의소와 대구식품(D-푸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27일(현지시각) 주 LA 대구사무소에서 LA 한인상공회의소와 대구식품(D-푸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내수 위주의 대구 식품 산업을 수출로 대전환하기 위한 첫 단추다. 그동안 대구시는 식품 수출에 필요한 국제인증(32종) 및 국가별 맞춤형 제품개발 지원, 해외 유명 전시회 대구식품 홍보관 운영 등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출 알선 및 정보제공, 미국시장 투자정보 및 관련 동향 공유, 미국 내 홍보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진출 기업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1971년 설립해 150여 명의 회원이 있는 미국 대표 한인 경제단체 중 하나다. LA를 비롯해 미국 전역과 한국·중국 등 전 세계 한인 상공인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인 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남체인·홈쇼핑 월드 등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유통업체와 보험·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어 향후 식품뿐 아니라 대구 생산 제품의 대미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MOU 체결로 LA 한인상공회의소가 갖고 있는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대구시가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대구기업의 수출 확대에 LA 한인상공회의소가 든든한 동반자로 적극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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