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일을 못 하면 선거 전이라도 끌어내려야 한다'는 취지 발언을 두고 크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 비판하는 한편, 다음 달 위증교사 및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이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인천 강화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서 "말해도 안 되면 징치(징계하여 다스림)해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무엇인가.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거부권을 얘기하고 특검을 얘기하는 선거인가"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그간 민주당이 차곡차곡 쌓아온 일련의 '탄핵 빌드업'이 모두 이 대표의 의중에 따라서 기획된 것임이 드러났다. 탄핵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고 했다. '자기들의 범죄를 숨기고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데 권력을 쓰면 안 된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사법적 심판의 시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두려운 나머지 자기 고백을 한 것 같다"고 했다.
김종혁 최고위원도 "이 대표가 사실상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언급했다"며 "이 대표는 정상적인 민주적인 절차와 선거로는 자신이 권력을 잡을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머릿속에 오로지 '대통령 흠집 내기'만이 가득한 민주당은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하는 재보궐 선거에까지 '탄핵' 타령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음 달 판결을 앞두고 점점 숨통이 조여오자 영부인 의혹을 고리 삼아 탄핵 선동을 벌여 사법 리스크를 줄여보겠다는 심산으로밖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이를 두고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무엇인가.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거부권을 얘기하고 특검을 얘기하는 선거인가"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그간 민주당이 차곡차곡 쌓아온 일련의 '탄핵 빌드업'이 모두 이 대표의 의중에 따라서 기획된 것임이 드러났다. 탄핵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고 했다. '자기들의 범죄를 숨기고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데 권력을 쓰면 안 된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사법적 심판의 시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두려운 나머지 자기 고백을 한 것 같다"고 했다.
김종혁 최고위원도 "이 대표가 사실상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언급했다"며 "이 대표는 정상적인 민주적인 절차와 선거로는 자신이 권력을 잡을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머릿속에 오로지 '대통령 흠집 내기'만이 가득한 민주당은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하는 재보궐 선거에까지 '탄핵' 타령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음 달 판결을 앞두고 점점 숨통이 조여오자 영부인 의혹을 고리 삼아 탄핵 선동을 벌여 사법 리스크를 줄여보겠다는 심산으로밖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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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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