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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온 한동훈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 우려 해소해야…변화·쇄신 앞장서겠다"

2024-10-25 16:57

대구에서 본격 차별화 행보 나서…"정부여당 민심 따르면 대통령 지지도도 오를 것"

친윤 '해당행위' 지적에 "변화·쇄신 방해하고 이간질로 알량한 이득 보려는 사람 있어"

대구 온 한동훈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 우려 해소해야…변화·쇄신 앞장서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오후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열린 포럼 '분권과 통합' 주최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온 한동훈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 우려 해소해야…변화·쇄신 앞장서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오후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열린 포럼 '분권과 통합' 주최 강연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대구를 찾아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차별화 행보를 가속화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18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에서 인사말을 통해 "제대로 싸우고 이기기 위해서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과 지지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어떻게든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1심 판결이 다음 달 15일부터 예정돼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대표 유죄 판결이 나더라도 국민들이 '너희도 똑같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것에 대해 당당하게 대답할 수 없다면 그 마음이 우리에게 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는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또 이날 발표된 윤 대통령의 부산·울산·경남 국정 수행 지지율(27%)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득표율(61%)을 비교했다. 그는"선거 중반 이후 상황은 나빠졌고, 우리가 역전 당하는 결과들이 계속 나오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 번 이겨보려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나서 김 여사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 약속에 부산 시민이 반응해주셨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전국 지지자들의 마음도 같다고 생각한다"며 "역설적으로 정부·여당이 조금만 더 민심을 따라준다면 민심은 언제든지 27이 61로 변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도 드라마틱하게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내 친윤(친윤석열)계를 겨냥한 말을 두루 꺼내기도 했다. 최근 국민의힘 당내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등 한 대표의 김 여사 관련 문제 해결책을 두고 계파 갈등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날 '내부 패권 다툼은 해당행위'라는 친윤계의 비판도 나온 상황이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방해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자해적 이간질로 알량한 이득을 보려는 소수의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뭉치고 단결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도 "다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뭉치고 단결하자. 회피하고 방치하기 위해 뭉치고 단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iM뱅크 제2본점에서 열린 '포럼 분권과 통합' 강연에 참석해서도 변화와 쇄신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이재명 대표가 상징하는 퇴행적, 전체주의적 정치집단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망칠 것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한다"며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가 그동안처럼 가만히 있기를 바라시나"라고 했다.

7·23전당대회 이후 처음 대구를 찾은 그는 "회사로 비유하자면 보수정당에서 대구경북은 대주주다.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라며 "저는 대표이사이다. 대표이사는 대주주들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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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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