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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해리스 '美 우선' 트럼프…면도날 차이 초접전

2024-11-05

세계가 주목…오늘 美 대선

해리스 당선땐 한미동맹·방위비 등 현 상태 유지

트럼프 당선땐 관세 재부과로 수출기업 타격 우려

동맹 해리스 美 우선 트럼프…면도날 차이 초접전

세계의 '운명'이 걸린 승부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5일(현지시각) 치러진다. 한국 시간으로 5일 오후 2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38명의 선거인단을 두고 경쟁한다.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된다.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한국 시간 6일 개표가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로 기우는 듯했던 선거는 해리스 부통령의 막판 스퍼트로 '역대급 초접전' 판세로 접어들었다. 미국에서는 '면도날 차이'라고 표현한다.

백악관의 새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세계의 질서가 달라질 수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현재의 흐름이 이어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 예측 불가의 상황에 빠진다.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은 '동맹'을 강조해왔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아메리칸 퍼스트)'를 외친다. 세계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휩싸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다 중동의 이스라엘과 이란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장(戰場)이 아수라장으로 변할 수 있다.

미국 대선 결과는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외교, 안보뿐 아니라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찮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군을 파병한 북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 동맹'에 변수가 발생할 것인지에도 관심이다. 한미동맹을 바라보는 양 후보의 시각은 엇갈린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는 혈맹'이라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임승차는 안 된다'고 언급, 방위비 분담금의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한미 당국은 지난달 2026년 1조5천192억원의 방위비 분담금에 합의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무역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 그는 무역 적자를 줄이고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으로 가져오겠다고 공언했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재부과로 이어진다면 우리 수출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대구경북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대구경북 기업이 미국에 제조공장을 지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전 세계가 긴장 속에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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