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경북 통합시장이 근무할 통합청사는 어디가 되느냐?”
4일 대구 달서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릴레이 설명회에서 대구 신청사 문제가 화두였습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신청사가 대구경북 통합 청사가 되려면 규모 및 예산 면에서 확장이 필요하다"며 "통합시장이 근무할 통합청사는 어디가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박희준 대구시 행정통합 추진단장은 "본 청사를 대구에 둔다고 했다가 갈등이 생겨 무산된 사례가 있다. 우선 기능별로 각 청사를 배치할 계획인데, 그 중 기획조정실장과 행정1부시장이 근무하는 곳을 본 청사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특별행정기관도 대구시로 이관받을 계획이어서 공무원 수가 줄어들진 않을 것이다. 이 부분을 추진단에서 충분히 고려해 신청사 건립 규모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2. 대구경북 하나 되는 연습...'지방시대 엑스포'서 통합전시관 꾸려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구와 경북이 6~8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먼저 하나가 됩니다. 대구경북의 통합 의지를 반영해 가칭 대구경북 특별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대구경북 통합 전시관'을 꾸립니다.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지방시대 조직 및 제도 정비 완료 후 개최되는 만큼 형식과 내용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1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3. 영남일보 신춘문예 12월5일 마감...시‧단편소설 2개 부문
한국문단의 역량 있는 신인을 발굴해 온 영남일보가 2025년 신춘문예 작품을 공모합니다. 시와 단편소설 2개 부문입니다. 마감은 12월 5일 오후 5시입니다. 대구시 동구 동대구로 441 영남일보 문화부 '영남일보 신춘문예' 담당자 앞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영남일보 신춘문예는 '독특한 이력'의 당선자를 배출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2023년도에는 교도소 장기복역수가 시 부문에 당선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2024년도에는 소설 부문에 재미교포가 당선됐습니다.
4. 영주시청 공무원 숨진 채 발견...유족 “모욕적 언사 듣고 힘들어했다”
경북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휴대전화에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에 유서 형태의 글을 남겼습니다. 경찰은 A씨 남편으로부터 A씨가 우울 증세를 보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족은 "우울증이 아니다. 직장에서의 괴롭힘 외에도 직장 상사로부터 사무실이나 연수 기간에 모욕적 언사를 듣고 많이 힘들어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5.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감염증 환자 작년보다 23.8% 증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감염증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0년 1천278건이었던 환자 신고 건수는 2021년 1천733건, 2022년 1천799건, 2023년 1천868건으로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올해는 10월 26일 기준으로 1천933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습니다. 특히 70세 이상 노년층에서의 발생 비율이 높았습니다. 대구시는 의료기관의 철저한 감염 관리와 함께 시민들의 올바른 항생제 복용을 당부했습니다.
6. 대구 국제 오페라축제 8일 폐막 콘서트...'푸치니 오페라 갈라'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이 합작한 '푸치니 오페라 갈라'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릅니다. 제21회 대구 국제 오페라축제의 폐막 콘서트입니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입니다. 이번 무대에선 오페라 '라 론디네', '잔니 스키키', '마농 레스코', '토스카', '라 보엠', '나비부인', '서부의 아가씨', '투란도트'의 곡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한 루마니아 대사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가 참석해 이번 축제의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할 예정입니다.
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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