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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 위상 우뚝…입주社 수출액 사상 첫 1천억 돌파

2024-11-11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2023년도 입주기업 실태조사' 결과
수출액 전년比 35% 성장 1천65억원…총매출 1조4천억원 육박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 위상 우뚝…입주社 수출액 사상 첫 1천억 돌파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제공>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 위상 우뚝…입주社 수출액 사상 첫 1천억 돌파

지난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수출이 전년 대비 35%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매년 평균 28% 이상 성장해 지난해 1천억 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클러스터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11일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이 발표한 '2023년도 입주기업 실태조사(135개사 대상)' 결과를 보면, 지난해 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의 총수출액은 1천65억 원이다. 2022년(792억 원) 대비 34.4% 증가한 규모다. 사업단은 매년 입주기업 매출액·수출액 등 사업 현황을 조사해 기업지원계획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1조4천385억 원이다. 전년(1조3천125억 원) 대비 9.6% 늘었다. 2019년부터 연평균 25%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입주 중인 기업 44개사의 성장세는 괄목할 수준이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2019년 4천780억 원에서 지난해 7천112억 원으로 무려 49% 뛰어올랐다. 수출액도 205억 원→356억 원으로 74% 신장했다. 이 중 7개사는 입주 5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달성, 일약 강소 물기업으로 도약했다.

덩치만 커진 게 아니다. 내실도 다져가고 있다. 혁신적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 것. 이번 조사에 참여한 135개사 중 94개사(70%)는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했다. 이들이 투입한 연구개발비는 650억 원에 달한다. 전국 물산업 사업체 20%만이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과 상반된 긍정적 흐름이다.

이들 기업을 지원하는 기술 인·검증 및 특허 실적에서도 성장세가 완연하다. 2019년부터 5년간 제품 인증 366건, 기업 인증 341건, 해외 인·검증 33건을 취득했다. 국내 특허도 1천82건을 출원하고 724건을 등록했다.

사업단은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물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그간 29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50억 원 증액한 123억 원을 편성, 지원을 강화했다. 지난해 지원사업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89% 이상이 만족했다고 답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물기술 실증인프라를 갖춘 물산업 진흥시설이다. 현재 110개 물기업이 입주해 기술개발 및 실증시험, 국내외 사업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정수부터 하·폐수까지 기술 실험이 가능한 실증플랜트를 운영하며, 수처리 공정별 맞춤형 테스트 공간을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국내 물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눈부신 성과다. 단순 기업지원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물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시장 환경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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