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대구시의회 전경. 영남일보DB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2일 군사시설이전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시의 군부대 이전 사업과 미군 반환 부지 관련 추진 사업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허시영(달서구2) 위원장은 군부대 이전 사업이 민선 8기 대구시의 역점 사업인 만큼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옥(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원은 국군부대와 미군부대 이전 관련 용역 진행 상황이더디다고 질타했다. 이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지원 사업과 관련, 향후 지원사업은 복지시설, 체육시설 등 실질적으로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인환(중구1) 위원도 수 년 간 미진한 군부대 이전 사업과 부서 업무 추진 상황을 지적했다.
황순자(달서구3) 위원은 군부대 이전을 둘러싸고 군위, 상주, 영천, 의성 등 4개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이전지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욱(북구5) 위원은 대구시와 군부대 이전지의 시민추진위 간의 연계를 통한 홍보전략 등을 점검했다. 또 국군부대 이전 대상지 선정 후 후적지 개발사업 추진 시 시민추진위와 충분한 논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조경구(수성구2) 위원은 반환 예정인 캠프워커 서편 도로 이전 상황을 점검하고, 동편 부지 후속 사업인 3차 순환도로 준공 시기에 맞춰 도로공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캠프조지의 외국인 유치원과 외국인 아파트 부지는 주변 노후 지역을 포함해 개발계획을 수립하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적극적인 논의를 당부했다. 김지만(북구2) 위원은 지난해부터 긴급히 편성한 용역, 홍보 예산의 집행 부진을 질타하면서 세부 예산 집행의 추진 상황을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따져 묻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문화복지위원회에선 공보관에 대한 감사가, 경제환경위원회에선 대학정책국과 원스톱기업투자센터, 대구테크노파크에 대한 감사가 각각 진행됐다. 또 기획행정위원회는 재난안전실을, 교육위원회는 대구동부교육청 등 5개 교육지원청을 감사했다. 특히 문화복지위원들은 공보관을 상대로 공정한 언론 대응, 행정광고의 균형 있는 언론 지원, SNS 운영의 효율성 높이기, 유튜브 영상의 데이터 분석 활용 방안 모색 등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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