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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입시 시작…나에게 꼭 맞는 전략 찾기

2024-11-18

면접·논술 기출 꼼꼼히 파악…정시선 유리한 지표 잘 활용해야

수능 끝·입시 시작…나에게 꼭 맞는 전략 찾기
〈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장수현기자

수능이 끝났다.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운 후, 12월6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 정시모집 특징·대비 전략

①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 및 일부 대학의 의예과에서는 인·적성 면접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하여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를 경우,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점수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②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유리한 지표를 잘 선택해야 한다

정시에서 수능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 중에서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은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여 반영하는데, 과탐II의 표준점수의 분포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최상위권의 지원전략이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정시모집 요강·영역별 반영방법 분석
대학별 표준점수·백분위 선택 신중히
가·나·다군별 복수 지원 전략 세우기

논술 출제 특정 유형·채점 기준 확인
제한 시간 안에 맞춰 쓰는 연습하기

면접 전 학과 설명·교과 과정 점검
전공 관련 교과서 기본 개념 정리
시사 현안에 대한 관점 정하기



③ 모집 군별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성균관대와 중앙대가 다군에서도 일부 모집단위를 선발하지만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고 지원자는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따라서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에 지원하고 한번은 소신 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시 논술고사 대비 전략

①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파악한다

각 대학의 논술 시험은 문제 유형이나 질문 방식 등이 어느 정도 표준화됨에 따라 특정 유형의 논제들이 자주 나타난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통해 지원 대학의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들의 출제 원리와 채점 기준 등을 확인해야 한다.

②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답안을 논리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논제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답안에 서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서로 다른 제시문 간의 연관 관계를 유기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제시문의 관계성을 이용하는 비교형이나 적용 설명형 논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유형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법을 익히고 다양한 문제에 대비하며 출제자가 요구하는 본질적인 이해, 논리, 사고 능력을 함께 배양해야 한다.

③ 실제로 써보고 첨삭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논술은 글을 통해 평가받는 시험이다. 따라서 아무리 완벽한 답안을 머릿속으로 구상하더라도 이를 글로 표현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지원한 대학별로 제시하는 유의사항, 필기구, 답안 형식 등을 고려해 제한 시간에 맞춰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첨삭지도를 받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시험과 달리 논술에는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객관적으로 평가하거나 채점하기 어렵다.

④ 인문계 수리논술은 당락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인문계열의 수리논술은 일부 대학의 사회계열이나 상경계열에서 주로 출제한다. 자연계 수리논술에 비해 난이도가 낮고 통계, 확률, 경우의 수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수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학생이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다. 다만 문제의 난이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수리논술 유형에 대한 대비가 쉽지 않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⑤ 자연계 수리논술은 제시문 속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

최근의 수리논술은 지식 체계를 암기하고 있는 것인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과 논제에 주어진 정보를 엮어 나가는 논리력을 확인한다. 이때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기본적인 개념이다. 이 개념들은 대학 교육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어려운 개념들이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단순한 개념들이다. 문제에 주어진 조건을 모두 활용했을 때 비로소 문제가 풀린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논술 문제를 풀이하는 단서들은 제시문 안에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 수시 면접 대비 전략

① 지망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한다

지망 대학의 출제 방향이나 면접 진행 방식, 기출 문제 등을 꼼꼼히 읽고, 면접 구술고사의 출제 경향과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이때 면접의 유형, 단골 질문, 영어 제시문 출제 여부, 자연계의 경우 수학과 과학 교과 지식의 측정 정도, 답변 준비 시간, 지망 대학의 교육 방침, 해당 학과의 설명이나 교과 과정 등을 점검해야 한다.

② 전공과 관련된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리한다

고등학교의 교과 과정 중 지망 학과와 관련된 부분을 기본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인문계는 윤리, 사회문화, 정치, 경제 등의 교과서 내용,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 교과 내용 중에서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것을 정리해야 한다.

③ 중요한 시사 쟁점을 정리한다

영역별 시사 쟁점은 기본 소양평가와 전공 적성평가 문제에 모두 제재로 출제된다. 사회적 관심사가 됐던 시사 현안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윤리나 사회 문화, 정치, 역사 등의 고등학교 교과서 내용과 관련지어 정리해 두어야 한다. 시사 문제의 경우는 구체적인 지식에 관한 내용보다는 그에 대해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서 답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④ 말하기 훈련을 해야 한다

출제 빈도가 높은 단골 문제와 예상 문제에 대한 예시 답안을 만들어보고 지망 대학의 면접 방식에 맞춰 구술해 보는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어색한 말투나 잘못된 언어 습관을 발견하여 고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 있고 자연스러운 태도로 자기 관점과 견해를 조리 있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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