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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나은정 기자가 대구경북기자협회 2024년 10월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지난 18일 이달의 기자상 심사를 열고, 나 기자의 '혐오표현, 덮어놓고 쓰다 보면 나도 차별 못 면한다'를 신문 편집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나 기자는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 잡은 혐오 표현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사를 편집하면서 기사의 주제를 드러내는 메인 콘셉트로 '내가 던지는 대로 내게 돌아오는' 부메랑을 결정한 후 이미지를 구성,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 부메랑을 던지는 사람은 우리 사회 누구라도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눈,코,입도 없고 옷도 입지 않은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어지는 면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노력한다면 혐오표현의 확산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을 도미노로 은유했다. 제목은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는 1960년대 유명 표어의 형식을 빌려와 구성했다. 이는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기사 내용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나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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