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쓰레기 처리하고 불편사항 발굴
회원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해
지난 15일 대구 동구 불로동 일대에서 대구 동구 주민살피미 회원들이 합동순찰 및 플로깅에 참여하고 있다. |
지난 15일 대구 동구 '주민살피미' 회원 40여 명이 대구 동구 불로동 일대에서 합동 순찰 및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팔공로를 기준으로 좌측과 우측 2개 조로 나누어 불로동 구석구석을 돌며 간단한 쓰레기는 직접 처리하고 각종 불편사항과 안전 위험요소를 발굴했다. 동네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살피미 회원들은 연중 상시로 담당 구역을 돌며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각종 불편사항을 발견 즉시 신고한다. 그러면 관계부서 담당자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불편 요소를 해결한 후 처리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통보한다.
최영숙(59·동구 신암동)씨는 "동네의 자투리땅, 전신주 부근 등 인적이 드문 장소가 깨끗하면 좋겠다. 마을을 오염시키는 몇몇 사람들이 양심을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회원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불로전통시장 상인교육관에서 동구 사회적 기업인 원예용 체험 키트 활동으로 미니정원 테라리움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나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의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정환철 동구 주민살피미 회장은 "합동 환경순찰을 통해 주민과 구청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각종 생활 속 불편사항을 신속히 제보해 깨끗하고 안전한 동구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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