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1124010002939

영남일보TV

[속보] 대구 '팀미션' 신종 사기 행각 현재 진행형…불법 온라인 쇼핑몰 버젓이 운영

2024-11-24

피해 신고 이후 현재까지 정상 운영

지난 20일까지 공동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리뷰이벤트로 작성된 리뷰도 있어

[속보] 대구 팀미션 신종 사기 행각 현재 진행형…불법 온라인 쇼핑몰 버젓이 운영
대구에서 발생한 팀미션 신종 사기 피해에 관련된 온라인 쇼핑몰이 현재까지도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 피해자를 공동구매에 참여시키기 위해 진행한 리뷰이벤트에 사용된 커피잔 세트 제품에 적힌 리뷰 모습.

대구에서 발생한 '팀미션' 신종 사기 사건(영남일보 11월21일자 2면 보도)과 관련된 불법 온라인 쇼핑몰이 현재도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조직이 여전히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24일 영남일보 취재진이 피해자가 구매 및 리뷰를 작성한 URL 주소를 통해 관련 쇼핑몰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쇼핑몰 홈페이지에는 피해자가 공동구매하거나 리뷰를 작성한 제품들을 포함한 각종 가구·가전 제품 등이 그대로 게시돼 있었다.

문제는 여전히 이 쇼핑몰 홈페이지를 통해 사기 일당이 사기 행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피해자가 리뷰를 단 커피잔 세트 제품을 찾아보니 총 65개의 리뷰가 적혀 있었다. 모든 리뷰의 별점이 5개로, 내용도 대동소이해 정상적인 리뷰로 볼 수 없었다. 이들 리뷰는 지난 7월 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작성됐다.

또 다른 제품인 3단 책장은 모두 42개의 리뷰가 지난 8월부터 지난 13일까지 작성됐다.

피해자가 공동구매에 참여한 2천600만 원 짜리 카메라는 리뷰 등은 없었으나, 홈페이지에서 정상적으로 검색 가능했다.

이 밖에도 피해자에게 공동구매를 강요한 통돌이 세탁기, 전기압력밥솥, 노트북, 태블릿PC, 냉장고, 침대, 원목가구, 서랍장 등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 짜리 제품들을 고스란히 볼 수 있었다.

피해자 A씨는 "해당 쇼핑몰 홈페이지는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데, 신고 이후 강제 탈퇴 처리됐다. 지금도 홈페이지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는 건 사기범들이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을 상대로도 여전히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사법 당국에서 하루 빨리 사기 조직을 일망타진해 추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