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팍의 왕' 세징야 승강플레이오프 총 3골 기록
"구단 모든 분들이 신경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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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대구FC -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세징야가 슛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역시 '대팍의 왕' 세징야였다.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총 3골을 기록하며 팀을 강등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전반 추가 시간 종료되기 직전 세징야의 골이 터졌다. 해당 골로 세징야는 승강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총 3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세징야는 충남아산에 대한 칭찬으로 경기 소감을 말했다. 그는 "충남아산팀을 칭찬해주고 싶다.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우리도 열정적이고 투지 있게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중요했던 골은 '1차전 2번째 골'이라고 말했다. 세징야는 "1차전에서 나온 2번째 골이 가장 중요했다. 그 골을 넣은 후 이날 펼쳐진 경기에서 값진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갈비뼈 부상이 100%로 회복된 게 아닌 상태에서 경기를 뛰었다. 무언가를 해야 되겠다는 의지가 많이 생겼다"면서 "구단 모든 분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다들 포기하지 않아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했다.
올해 세징야는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등 활약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60-60클럽 가입 등 좋은 한 해를 보냈다"면서 "다만 이번 시즌 대구가 너무 힘들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시즌을 시작하면서 어려웠다"고 말했다.
끝으로 세징야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축구를 하고 싶다. 대구도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고 실수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대구와의 계약은 아직 미지수"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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