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계엄선포에 유감 표명 및 사과 촉구
정치권에는 국민과 국가의 미래만 생각하는 정치활동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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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회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포함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12명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국민과 정치권 그리고 국제사회에까지 큰 혼란을 초래케 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향후 국정안정과 쇄신을 위한 조치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면서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일과 국가 신용도와 경제 불안이 없도록 대외 리스크 관리에도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치권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에 기반해 오직 국민과 국가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정치 활동을 기대하며 당리 당락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국민의힘 시도지사 모두는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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