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즉각 사퇴·탄핵 외 길 없다" 박찬대 "탄핵 부결되면 즉각 재추진"

담화 직후 기자간담회 "매우 실망스러워…국민 분노 키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일인 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7일 대국민 담화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오후 5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부결될 시,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 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한마디로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국민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의 즉각 사퇴 아니면 탄핵에 의한 조기 퇴진 외에 이 사태를 해결할 길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퇴진·탄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리스크이자 내란 사태 주범의 대통령직 배제를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만에 하나 국민의 작은 우려대로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안) 부결을 이끌어낸다면 민주당은 즉각 탄핵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결된다면) 12월 10일이 정기국회 종료일이니 11일 즉각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도 "한 대표가 탄핵을 시간 끌기로 막고, 당론으로 부결을 이끈다면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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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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