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계엄사태, 국민의힘 가치와 철학 명백히 훼손"
14일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2표 남아…친한계 이탈 주목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국민의힘에서 6번째 '탄핵 찬성'의원이 나왔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 있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이번 계엄 사태가 저와 제가 속한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을 명백히 훼손한 것임을 깨달았다. 국민의힘이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하고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탄핵 소추안 가결을 위해선 여권에서의 8표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여당 의원은 진 의원과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조경태, 김재섭 의원 등 총 6명이다.
진 의원은 당 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한동훈 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히면서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친한계 의원들의 이탈률도 함께 주목된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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