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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환산점수 유불리 체크…'영역별 강점' 최대한 살려라

2024-12-17

■ '수능 점수가 절대적' 정시 전략 이것만은 꼭!

반영지표 차이·가산점 여부 등 확인

입시기관 총점대별 영역별 평균 비교

같은대학 경쟁자 대비 강점 과목 분석

대학별 환산점수 유불리 체크…영역별 강점 최대한 살려라

정시 합격을 위한 첫걸음은 철저한 자기 분석에서 출발한다. 정시 모집은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따라서 먼저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본인의 결과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예를 들어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 중 어느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더 유리한지, 상대적으로 우수한 과목은 어떤 과목인지, 목표 대학 탐구반영 방법 중 어떤 방법이 유리한지 등 여러 각도에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수능성적이 발표된 현재가 진정한 입시의 시작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본인 성적 철저히 분석
정시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각 반영 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결국 정시 지원을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수능 성적에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수능 반영 방법을 살펴볼 때는 수능 활용 지표, 반영 영역과 비율, 특정 영역의 가산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중 수능 활용 지표는 크게 표준점수와 백분위, 변환표준점수(각 대학 자체 산출점수)로 나눠진다.

표준점수, 백분위 기준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유·불리를 꼭 점검해봐야 한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자신의 성적보다 높은 학생들과의 차이를 줄일 수 있으며, 낮은 점수 학생들과는 격차를 더 크게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대체로 표준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활용지표에 따른 선택의 폭이 좁지만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재해 활용하고 있다.

정시에서는 성적 유·불리는 표준점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등 반영지표의 차이로부터 발생한다. 자신의 성적상 유·불리를 꼼꼼하게 따져본 후에 유리한 지표를 골라내야 한다.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대학별 반영 비율에 따른 유·불리를 찾는 것이다. 각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고, 그 비율의 비중에 따라 자신의 성적상 유리하거나 불리한 영역의 크기를 가늠해 자신에게 최적의 학교를 찾아야 한다. 즉 대학별 환산점수를 따져봐야 한다.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 합이 같더라도 영역별 점수와 반영 비율을 통해 다시 계산하면 다른 점수가 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자신이 높은 점수를 받은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을 찾아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통상적으로 인문은 국어, 자연은 수학의 비중이 큰 편이다. 활용 점수 간 유·불리를 판단한 후에는 각 입시기관이 제공하는 '총점대별 영역별 표준점수 및 백분위 평균'을 참고로 본인의 성적과 동점자들의 영역별 평균을 비교해 자신의 영역별 강점을 판단해야 한다. 나와 총점에서 동일 점수를 맞은 학생, 즉 같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경쟁자들과 비교해 내가 어떤 과목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면 유리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을 찾아 지원할 수 있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에 대한 다양한 분석 작업이 끝나면 자신의 위치가 전체 수험생 중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해 볼 수 있게 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반영 대학 중 나에게 유리한 대학이 어디인지' 또는 '어떤 과목에 강점을 갖고 있는지' 등 나와 경쟁 관계에 있는 수험생과 유·불리 및 강점에 대한 파악도 마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성적 분석을 다각도로 했다면 이제 군별로 나의 성적 수준에서 지원 가능한 3~5개의 목표 대학 및 학과를 선정해야 한다. 단, 정시 모집은 총 3번의 지원 기회가 주어져 모든 군에서 안정 지원 대학만을 선정해 두지 말고 소신, 상향 지원 대학까지 선택해 두는 것이 좋다.

◆정시 모집의 66.6% 수도권대학 해당
2025학년도 대입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2024학년도보다 3천362명 감소한 34만934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비중은 79.6%(27만1천481명), 정시 모집은 20.4%(6만9천453명)다. 전체 모집인원 감소로 인해 수시모집은 전년도 대비 551명, 정시 모집은 2천811명이 감소했다.

정시 모집은 권역별 차이가 큰 편이다. 올해도 전체 정시 모집인원의 66.6%를 수도권대학에서 선발한다. 구체적으로는 수도권대학이 작년보다 771명 감소한 4만6천280명을, 비수도권대학이 2천40명 감소한 2만3천173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전국 대학의 정시 모집 규모는 20.4%에 불과하지만, 서울 소재 주요 대학으로 좁히면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교육부의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의해 서울권 주요 대학 대부분은 2023학년도를 기점으로 정시 모집 선발 비율을 40% 이상 확대한 상태며, 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된다. 한 예로 상위 15개 대학은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2만590명(41.8%)을 선발하는데, 이중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은 1만9천778명에 해당한다. 대학별로는 고려대(68명↑), 성균관대(48명↑), 연세대(40명↑) 등이 전년 대비 40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서울시립대(86명↓), 건국대(39명↓), 홍익대(36명↓) 등은 감소했다. 이는 예체능계열 및 정원외전형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대부분 수험생에 해당하는 인문·자연 정원 내 전형을 기준으로 할 경우 모집인원은 좀 더 줄어들게 된다. 상위 15개 대학의 2025학년도 인문·자연 정시 수능위주전형(정원 내) 모집인원은 총 1만6천414명이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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