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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대선 출마설' 견제 나선 민주당

2024-12-17

김지호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홍 시장이 대선후보가 되면 '탄핵 대선 전문 패전 처리 투수'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
홍 시장, 17일 페이스북 통해 탄핵 찬성 입장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을 것"

홍준표 대구시장 대선 출마설 견제 나선 민주당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조기 대선이 점쳐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한 견제에 나섰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은 지난 16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홍 시장을 향해 "탄핵 패전처리 전문 투수냐"고 했다. 김 대변인은 "예측 불가능한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용병도 문제지만 홍 시장도 어떻게 정치를 30~40년 하는 동안 일관되게 외로운 늑대냐"면서 "이는 따르는 사람도 없다는 말이다. 본인부터 좀 성찰하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남의 당 일도 아닌 본인의 당 일인데 불난 집 불구경하듯이 그렇게 논평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번에 홍 시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면 '탄핵 대선 전문 패전 처리 투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며 대선에 나올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홍 시장은 탄핵 정국 전후로 연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차기 대권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홍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논쟁하는 건 다툼이 아니라 토론"이라며 "오 시장이 탄핵 반대를 했다가 찬성으로 돌아선 것은 유감이지만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 사람들도 비상계엄에 찬성한 사람이 극소수 있었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오판이기는 해도 민주당이 국회를 인질로 한 패악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조속히 당 정비를 하고 우리를 지지하는 분들이나 중도층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범죄자,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는가. 이제 탄핵은 헌재로 갔고, 검·경이 사건은 수사 중이니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자. 좌파들의 집단광기가 진정되면 나라는 다시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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