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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지난 19일 경북도 문화유산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가 19일 '2024년 경상북도 문화유산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 사업비 1억 2천만 원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안동시는 2년 연속 대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면서 문화유산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경북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유산분야 국·도비 예산 확보 및 집행 △문화유산 재난 대응 및 관리현황 △문화유산 신규 지정 및 승격 △현상변경 허가 등 문화유산 행정업무 이행 △국비 공모 현황 △문화유산 보존·활용 노력도 총 6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하회선유줄불놀이의 안정적인 상설공연과 분야별 지속적인 세계유산 등재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정문화유산 341점을 비롯한 시 문화유산 127점의 지속적인 보수와 정비 및 안전관리로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에 적극 노력했다. 임청각 복원 사업은 광복 80주년을 맞는 2025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하회마을 기반 시설 정비사업도 마무리돼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보존관리에도 기여했다.
특히 올해 유네스코 지정유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석권 도시의 위상을 제고했고, 국가유산청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은 2026년 등재 목표로 관련 지자체,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수운잡방, 내방가사 등 기록유산의 지속적인 세계유산 등재 추진으로 안동의 역사적, 문화적 위상을 견고히 다질 예정이며,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세계유산 홍보·활용사업 등 국가유산청 공모선정으로 내년 사업을 위한 예산 2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은 명실상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서,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뛰어넘어 재미와 감동이 있는 문화유산 콘텐츠를 개발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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