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비 최대 100억 원 지원
전통과 현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놀이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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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26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권기창 안동시장(가운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가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지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안동시는 2025년부터 3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최대 20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지정된 이후 경북도, 한국정신문화재단과 협력해 최정 선정 평가에 대비해 예비 사업을 추진했고, 올해 11월 현장실사, 발표평가, 질의응답 등 지정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안동은 '놀이로 즐거운 전통문화도시, 안동'이라는 비전을 통해 안동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놀이문화'로 재해석하고, 이를 현대적 문화 요소와 접목해 안동만의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창출할 계획이다.
중앙선1942안동역을 '문화도시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도심권에는 문화놀이터, 비도심권에는 '찾아가는 팝업놀이터'를 상시 운영한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아카데미 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 북부권의 유교, 문학, 인문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문화협력사업, 문화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 연계형 사업을 추진해 광역문화거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를 전통과 현대, 미래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 중심 특화발전 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대표 문화도시 육성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추진 사업이다. 이번 최종 지정된 지역은 부산 수영구와 대구 수성구, 안성, 세종, 충주, 홍성, 속초, 안동, 전주, 순천, 진도 등 13개 지자체이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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