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페이스북서 "이재명 대표 하는 짓이 옛날부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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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남일보DB |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를 진행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양아치 패거리 정치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홍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 말 안 들으면 두들겨 팬다. 논리고 명분이고 없다"며 "그건 뒷골목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민주당을 지적했다. 이어 "나라가 어찌되든 국민이 어찌되든 내가 권력을 잡아야 하는데 걸리적거리면 무조건 두들겨 팬다"고 했다.
홍 시장은 "뒷골목 건달 정치고, 양아치 패거리 정치가 그런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하는 짓이 옛날부터 그랬다"고 했다.
그는 연이어 올린 글에서도 이 대표를 직격했다.
홍 시장은 "중국에 가서 세세(謝謝)만 하면 된다는 그가 집권하면한미동맹도 파괴되고 우리는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미군 철수론자"라며 "아무런 보안장치도 없이 미군이 철수하면 의무병 복무 기간도 30개월로 늘어날 뿐만 아니라 천문학적인 국방비 부담도 져야 한다. 미국·영국 등 우방국들의 우려도 이에 기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홍 시장은 "트럼프 2기는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더 있다"며 "안보 관계 참모들이 대부분 남북 핵균형 정책을 지지하고 있고, 경제 측면에서도 우리가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대책을 세우면 된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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