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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시도민 선호도 조사, 보수 대선후보감 洪 16.1% 韓 14.8%

2025-01-02

대구선 洪 18% 韓 13.1%
경북 韓 16.3% 洪 14.2%
광역단위 따라 다른 양상

TK 시도민 선호도 조사, 보수 대선후보감 洪 16.1% 韓 14.8%
그래픽=장윤아기자
대구경북(TK)은 차기 대선 보수진영 후보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TK의 선호도는 국민의힘 모든 후보들보다 앞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탄핵 '찬성'이 '반대'보다 다소 높았다.

이는 영남일보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3~24일 이틀간 대구경북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여 1천603명(대구 800명·경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다.

'보수진영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홍 시장은 16.1%를 차지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8%였다. 홍 시장과 한 전 대표 간 지지율 차이는 1.3%포인트로 이번 조사 오차범위 이내에 들어 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1.7%), 오세훈 서울시장(11.6%),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7.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4.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4.2%), 나경원 의원(3.7%), 이철우 경북도지사(1.3%) 순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거나(2.7%) 없다(17.1%)는 무응답층도 19.8%에 달해 아직 부동층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역 단위(대구와 경북)로 나눠 보면 홍 시장과 한 전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대구에선 홍 시장이 18.0%, 한 전 대표가 13.1%였으나 경북에서는 한 전 대표 16.3%, 홍 시장 14.2%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홍 시장은 또 만 18~29세(21.1%), 남성(21.5%), 학생(21.3%)층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한 전 대표는 70세 이상(25.0%), 여성(18.9%), 가정주부(24.8%)층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홍 시장과 한 전 대표에게 각각 23.4%, 21.7%의 지지를 보내 비슷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6.7%, 5.4%의 선호도를 보였다.

대선 후보를 여야 전체로 확대한 조사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7%를 차지했다. 이어 홍 시장(16.1%), 오 시장(13.6%), 한 전 대표(13.5%), 우원식 국회의장(2.5%), 김부겸 전 국무총리(2.0%), 김동연 경기도지사(1.9%),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1.3%) 등으로 나타났다. 야권의 '이재명 일극체제'를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여권 인물의 총 지지율은 야권을 훨씬 앞섰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한 물음에는 '인용' 응답이 47.3%, '기각'이 45.6%로 찬성 여론이 다소 앞섰다. 다만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를 가정한 질문엔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이 51.5%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38.3%)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TK 시도민 선호도 조사, 보수 대선후보감 洪 16.1% 韓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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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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