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109010001234

영남일보TV

현대차, 24조 국내투자 소식에 대구경북 차부품사 기대감

2025-01-09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를 결정하면서 현대차 2~3차 밴더가 대부분인 대구경북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반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9일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신기술 선점,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24조3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연구개발(R&D) 11조5천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천억원 등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미래 역량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2030년까지 21개의 전기차 신모델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했다. 기아차 역시 15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차부품업계, 특히 전기차 부품업체들이 낙수효과에 따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구경북의 미래차 관련 부품업체 수는 1천개 이상으로, 전체 전기차부품업체의 20%를 넘어선다. 특히 1차 부품업체 115개가 대구경북에 소재해 있다.


경상투자 역시 지역 차부품업계에 수혜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전환 및 신차 대응 생산시설 확충, 제조기술 혁신, 고객체험 거점 등 인프라 보완 등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지역 차부품업체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투자 확대를 통해 규모를 키우게 되면 그 효과는 차부품업체에 고스란히 반영된다"며 "특히 자동차업계는 특성상 낙수효과가 몇몇 업체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에 선순환되는 경우가 많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홍석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