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115020244905

영남일보TV

尹대통령, “계엄은 범죄 아냐…내란죄 빼면 사기 탄핵” 주장

2025-01-15 15:29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직후 SNS에 ‘국민께 드리는 글’ 공개

尹대통령, “계엄은 범죄 아냐…내란죄 빼면 사기 탄핵” 주장

윤석열 대통령 SNS에 올라온 육필 원고 사진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민을 향해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이후 페이스북에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하고, “계엄은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보좌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에 계엄과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내란'이라는 내란몰이 프레임 공세로 저도 탄핵 소추됐고, 이를 준비하고 실행한 국방부 장관과 군 관계자들이 지금 구속돼 있다"며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병력 투입 시간이 불과 2시간인데, 2시간짜리 내란이 있나"라며 “방송으로 전세계, 전국민에게 시작한다고 알리고, 3시간도 못 돼 국회가 그만두라고 한다고 병력 철수한다고 그만두는 내란 봤나"라고 했다.

그는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이기 때문에 소규모 병력을 계획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소추 사항 중 내란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선 “내란죄가 도저히 성립될 수 없으니 당연한 조치를 한 것"이라며 “내란 몰이로 탄핵소추를 해놓고, 재판에 가서 내란을 뺀다면 사기탄핵, 사기소추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최근 많은 국민과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주권자로서 권리와 책임 의식을 가지게 된 것을 보고 있으면, 국민들께 국가 위기 상황을 알리고 호소하길 잘했다고 생각되고,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된다"고 했다.

한편, 이 글에는 “이 글은 새해 초 윤 대통령이 직접 만년필을 들고 밤새 작성한 '국민께 드리는 글'이다. 육필 원고로 그대로 올려드린다"라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기자 이미지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