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대응기금 38억원 포함 119억원 투입
대가야읍 2곳 48호 규모 공공임대주택
경북 고령군이 지역 밀착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20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38억 원을 포함해 11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북도, 경북도개발공사와 함께 대가야읍 2곳에 48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짓는다. 다음달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시공자로 선정된 사업자가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공사를 완료하면 경북도개발공사에서 이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주자 모집과 운영, 향후 유지관리도 경북도개발공사가 맡는다.
첫 번째로 지어지는 공공임대주택은 대가야읍 쾌빈리 385-3 번지에 지상 7층 필로티 구조로 청년형 9가구, 신혼부부형 11가구 등 총 20가구다. 청년형은 약 50㎡의 전용면적에 거실, 침실, 욕실, 주방이 있다. 신혼부부형은 약 66㎡의 전용면적에 거실, 침실2, 욕실2, 주방 등이 들어선다. 2층 254㎡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에 '다함께 돌봄센터'가 이전할 계획이다. 두번째는 대가야읍 고아리 110-4 번지에 지상 5층 필로티 구조로 건축되는 것으로 청년형 12가구, 신혼부부형 8가구, 일반형 8가구 등 총 28가구다.
청년형은 약 47㎡의 전용면적으로 거실, 침실, 욕실, 주방이 갖춰져 있다. 신혼부부·일반형은 약 71㎡의 전용면적으로 거실, 침실2, 욕실2, 주방 등으로 구성된다. 1층에 별동으로 224㎡의 커뮤니티공간이 만들어진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청년층이 머물만한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주거의 질은 높이고 경제적 부담은 낮춘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북도와 경북도개발공사와 협력해 고령군의 정주여건을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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