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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명복공원 타지역 이용 전면 중단에 당혹스러운 경산시

2025-01-20

경산 연간 1천100여명 사망자 중 71% 대구명복공원 이용

대구명복공원 타지역 이용 전면 중단에 당혹스러운 경산시

대구명복공원 화장장이 최근 독감 등 사망률 급증으로 포화상태가 되자 대구시민이 아닌 타 지역 주민들의 이용을 전면 중단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자 인근 경북 경산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산시 관계자는 20일 "대구시가 지난 18일부터 대구명복공원을 대구시민이 아닌 타 지역 주민 이용을 중단키로 관련 업체에 통보해 현재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대구시로부터 공식적인 공문을 받은 것은 없지만 오늘 대구시를 방문해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체 시립화장장이 없는 경산시는 현재 지역에서 발생하는 연 장례 건수(1천100명 추산) 중 840건(71%) 정도가 대구명복공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명복공원이 위치한 대구 수성구 고모동은 1980년 초 이 지역이 대구시로 편입되기 전 경산지역으로 전해졌다. 조현일 경산시장도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말인 19일 경주와 구미 등 인근 경북지역 화장장을 직접 방문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시장은 "대구시의 갑작스런 조치로 경산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며 "경산시도 자체 시립화장장 건립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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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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