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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마술로 지역사회 행복 주고파"

2025-02-05

달성군 마술극장 곽경애 대표

장애인·노인복지관 등서 공연

코로나 한창때 '마술트럭' 시작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에 힘써

[동네뉴스] 마술로 지역사회 행복 주고파
곽경애 마술극장 대표가 한 학교를 찾아 진로체험 마술 강의를 하고 있다. <곽경애 대표 제공>

마술은 반전을 통한 놀라움과 그 속의 감동으로 보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구 달성군에서 마술 극장을 운영 중인 곽경애(57) 블루아트컴퍼니 대표는 이러한 마술의 매력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삶을 살고 있다.

마술공연을 기획 및 운영하는 곽 대표와 마술 극장에 소속된 마술사들은 지역의 노인복지관이나 장애인복지관, 추모공원 등 다양한 곳에서 마술 공연을 펼친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 시작한 '마술 트럭'은 이동식 마술 공연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곽 대표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나 사연이 있는 가족 등 소규모의 인원을 위해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어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역 마술사협회 임원인 곽 대표는 마술을 처음 접했던 초창기부터 대중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동시에 줄 수 있는 마술이 되도록 다양하게 노력했다. 몇 년 전부터는 마술이 교육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술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었던 한 아이가 자신이 배운 마술을 많은 사람 앞에서 보여주며 명랑한 아이로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술의 교육적인 힘을 믿게 됐다"고 했다.

마술극장은 젊은 청년들이 마술사의 꿈을 펼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마술 기술을 가진 이들이 대중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곽 대표는 "훌륭한 예술가인 마술사들이 자기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참 뿌듯하다"면서 "마술극장의 많은 공연을 통해 성장한 이들이 현재는 다 함께 전국 마술 투어를 하면서 경력을 쌓아가는 모습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앞으로도 마술사들의 꿈을 키우는 동시에 마술 공연을 통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그는 "마술은 짧은 시간에 사람들에게 큰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예술 활동"이라며 마술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내비쳤다.

이원욱 시민기자 judge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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