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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 살리는 데 진보·보수色 무슨 의미…‘잘사니즘’ 새 비전으로”

2025-02-10 11:15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서 정부에 “최소 30조원 규모 추경해야”
“노동시간 줄이고 ‘주4일 근무 국가’ 나아가야…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이재명, “경제 살리는 데 진보·보수色 무슨 의미…‘잘사니즘’ 새 비전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던 중 야유를 하는 여당 의원들을 향해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경제를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이며, 민생을 살리는 데 색깔이 무슨 의미인가"라며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해야 한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꼽았다. 그는 정부에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관심을 끈 '반도체산업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문제 등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간접적인 표현은 나왔다. 그는 “AI(인공지능)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착취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어렵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국을 두고는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까지 헌법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과 폭력이 난무한다"며 “헌법 원리를 부정하는 '반헌법, 헌정파괴세력'이 현실의 전면에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며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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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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