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301010000017

영남일보TV

"지역 특산물 가공산업 키운다" 경북도, 가공산업 대전환 앞장

2025-03-01

경북농식품스타상품쇼, 농식품 연구성과 및 특화 가공품 소개
지역 특화 작목 활용…농가 소득·수출 경쟁력 강화

지역 특산물 가공산업 키운다 경북도, 가공산업 대전환 앞장
지난달 28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열린 경북 농식품 스타상품쇼에서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역 특화 작목을 활용한 농식품 가공산업 혁신에 나섰다. 성주 참외, 영천 포도와 같은 지역 농산물을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8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북 농식품 스타상품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식품 산업 트렌드에 대응하고, 농식품 가공산업의 혁신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대학교수, 농식품 기업 관계자, 22개 시·군 및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농식품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연구개발(R&D) 성과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기술 설명회 및 품평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선 농식품 협업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 제안자에 대한 시상식과 농식품기술자문단 위촉식, 농식품 연구개발 성과 발표, 비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올해 처음 열린 농식품 협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선 총 64개 작품이 접수됐다.경북농기원은 이중 '참깨박 발효를 통한 고단백 소재 개발 및 응용 제품화 연구' 등 10점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경북 가공 경영체의 평균 소득(2024년 기준)은 5천580만 원으로, 전국 평균 농외소득(1천990만 원)의 2.8배에 달한다.

지역 특산물 가공산업 키운다 경북도, 가공산업 대전환 앞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경북의 가공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로코노미(Loconomy·로컬 이코노미 합성어) 트렌드 확산을 위한 전략도 소개됐다. 경북도는 각 시·군의 특성을 반영한 '1시·군 1히트 가공품'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성주는 참외를 활용한 '꿀참외빵', 구미는 대표 마스코트 거북을 형상화한 '베이쿠미'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부에서는 농식품 특허기술 설명회와 농식품벤처 지원사업 안내가 진행됐다. 유통업체 MD 초청 품평회, 농식품 R&D관, 농식품 CEO관, 우리밀·쌀 홍보관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2025경주 APEC을 겨냥한 K-디저트 50종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특화 작목을 활용한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공급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한류 열풍 속에서 경북 농식품이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