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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이전] 최종 이전지로 '군위'(총점 95점) 선정…영천(82점)·상주(81점)

2025-03-05 11:04
[대구 군부대 이전] 최종 이전지로 군위(총점 95점) 선정…영천(82점)·상주(81점)
5일 오전 11시 대구시청에서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가 발표되고 있다. 노진실 기자

대구 도심에 산재한 군부대를 통합 이전할 최종 이전지로 대구 군위군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 4일 열린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군위군을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평가는 도시개발, 사업타당성, 국방군사시설 분야의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위원장 김동영)'에서 후보 지자체별 발표 및 질의응답, 평가자료 최종 검토 등을 거쳐 진행했다.

◆군위, 95.03점으로 영천(82.45점)·상주(81.24점) 제치고 선정

평가 결과, 군위군은 평가 점수 총 100점(사업성 60점, 수용성 40점) 중 95.03점을 받아 영천시(82.45점), 상주시(81.24점)보다 높은 점수로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군위군은 △사업비 39.91점 △사업절차 용이성 부분-기간 단축 및 지연 방지 대책 14점 △사업절차 용이성 부분-갈등(민원) 관리 계획 5.10점 △주민수용성 부분-밀리터리타운 주민동의율 7.68점 △주민수용성 부분-과학화훈령장 주민동의율 8점을 받았다. 또 △주민수용성 부분-공감대 형성 등 지자체 의지 12.07점 △군 선호도 10점 등 총 총 점수 95.03점으로 세곳의 예비 후보지 중 가장 점수가 높았다.

군위군의 경우, 사업비 부분에서 40점을 받은 상주시보다 0.09점 낮은 점수로 2위를 한 것을 제외하면, 전 평가 부부에서 다른 두 곳의 예비 후보지보다 모두 높은 점수를 보였다.

◆평가위 "군위, 사업비·갈등 해소·주민동의율 등 높은 평가"

평가위원회는 군위군이 사업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민원 및 갈등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밀리터리타운과 훈련장의 주민동의율이 객관적으로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대구시는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민군 상생의 군부대 이전사업을 추진하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은 군위군으로 최종 이전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과학화훈련장 주민동의율의 경우,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해 대상자 전원 대면 조사한 결과라고 평가기관은 설명했다. 이 부분에서 세 예비후보지의 점수차가 컸는데 군위군은 8점, 영천시는 5.72점, 상주시는 2.34점의 점수를 받았다.

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동영 교수는 "평가 결과, 일부 지자체의 경우 훈련장 수용지역에 대한 주민동의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군부대 이전이 불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대구시는 선정된 군위군의 이전지역에 군사시설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내년 상반기 합의각서 체결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2년 10월 이후 군부대 이전지 유치를 위해 열정적인 노력과 관심을 보여준 각 지자체 관계자들과 시민·군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부대 이전지가 최종 결정됐으므로 대구 미래 10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국가안보를 강화하는 민군상생의 군부대 이전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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