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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이전]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추진도 탄력받나

2025-03-05 16:40

대구시 "군부대 군위 이전으로 '팔공산 도로' 정책 당위성 더 커져"
TK신공항 개항에 맞춰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

[대구 군부대 이전]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추진도 탄력받나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사업 노선도. 대구시 제공

대구 군부대 이전지로 군위군이 최종 선정되면서, 대구 도심부와 군위군 잇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수성구와 군위군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대구시와 민간사업자, 국토교통부 간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다.

민간사업자는 올해 중 사업제안서를 작성해 관계기관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1월 대구시는 대형 건설사를 포함한 민간사업자가 대구경북(TK)신공항과 군위 접근성 향상을 위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사업의향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a)으로 진행되며, 의향서에는 중앙고속도로(부산~대구)의 수성 요금소에서 동군위 분기점까지 총 연장 30㎞를 4차로 신설과 일부 구간을 확장(4→6차로)해서 운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상 총 사업비는 1조 8천억 원 정도이며, 지역의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주요 지점에 나들목과 휴게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로는 TK신공항 개통 예정 시기인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도로가 개통되면 수성에서 동군위까지 거리가 기존보다 10㎞ 단축되고, 이동 시간도 30분 정도 절감돼 시민들의 편익 향상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울에서 부산 간 새로운 경로 신설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을 우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는 TK신공항 활성화는 물론 대구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시는 군위가 군부대 이전지로 선정된 것이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군부대가 군위로 이전하면,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수요가 더 늘게 된다. TK신공항에 더해 군부대 군위 이전으로 인해 대구 도심과 군위를 잇는 도로 건설의 정책적 당위성도 더 커지게 된다"라며 "정부에 해당 도로가 '꼭 필요한 도로'라고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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