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305010000636

영남일보TV

대구 군부대 5곳, 2030년까지 군위로 옮긴다

2025-03-06

市, 통합 이전지로 최종 선정

내년 상반기 합의각서 체결 목표

대구 군부대 5곳, 2030년까지 군위로 옮긴다
김동영 평가위원장

대구 군부대의 통합 이전지로 군위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경북신공항 유치에 이어 또 한번 잭팟을 터뜨린 군위는 미래가 불투명한 인구소멸 위기 도시에서 일약 '밀리터리 타운'으로 새롭게 발돋움하게 됐다. 대구시는 5일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군위를 제2작전사령부·제50사단 등 5개 군부대의 통합 이전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군부대 이전 사업은 그간 국방부와 호흡을 맞추며 많은 준비를 해온 프로젝트"라며 "상반기 중 국방부와 TF를 구성하는 등 관련 협의를 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군위는 평가점수 총 100점(사업성 60점, 수용성 40점) 중 95.03점을 받아 경북 영천(82.45점)·상주(81.24점)를 따돌렸다. 군위는 △이전 사업비 최소화 △인허가 절차 간소화 △민원 및 갈등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밀리터리타운'과 '훈련장'의 주민동의율이 객관적으로 매우 높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자체 노력도 뛰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지가 확정됨에 따라 군사시설 계획 구체화 등 내년 상반기 합의각서 체결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대구시의 방침이다. 또 국방부와 협력해 미래 통합 군주둔지의 개념을 구체화하는 마스터플랜과 시설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군부대 이전을 위한 사전 절차가 종료되면,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12월쯤 공사를 완료하고 군부대 이전 사업을 종료한다.

2023년 7월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군위는 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으로 역사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특히 2030년쯤 조성 예정인 '밀리터리 타운' 구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시는 일자리 창출, 생산 유발 등 군부대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위에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스카이시티' 조성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말 대구시는 신공항 배후 신도시이자 공항경제권의 핵심 역할을 할 군위 스카이시티의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2030년 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조성되는 스카이시티는 주거·상업·산업·교육·의료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자족형 신도시를 표방한다. 전체 면적 1천70만㎡에 계획인구 14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