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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스마트팜, 멕시코에서 길을 찾다"…글로벌 혁신 탐방 나서

2025-03-12 17:37

미주 최고 농업 선진지서 스마트팜 성공 해법 모색
현지 온실 기술 벤치마킹…과채류 재배 노하우 습득

봉화 스마트팜, 멕시코에서 길을 찾다…글로벌 혁신 탐방 나서
박현국 봉화군수(가운데)와 연수단이 12일 멕시코 케레타로주 세이코 농업대학에서 스마트팜 선진기술 연수를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지역농업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해법을 찾고자 해외농업 혁신탐방에 나섰다.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농업관계 공무원, 입주예정 농업인 등 19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3월 10일부터 5박8일 일정으로 멕시코 케레타로주를 방문, 스마트팜 선진기술을 집중적으로 습득하고 있다.

이번 해외연수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봉화형 스마트팜 기반조성 사업'의 핵심과제인 임대형 스마트팜의 안정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가 고령화와 농가소득 불안정이라는 지역농업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연수단이 방문한 케레타로주의 세이코 농업대학(Universidad CEICKOR)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원예 기술실습장으로, 토마토와 딸기 등 과채류 재배에 특화된 첨단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수단은 온실 환경관리, 자동화 관수시스템, 병해충 방제 등 현장실습을 중심으로 한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또 세이코대학 인근 아그로파크(Agropark) 단지 내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해 최신 복합 환경제어 기술과 양액 관리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수정벌을 활용한 친환경 생산 시스템, 생물학적 병해충 방제 기법 등 글로벌 스마트팜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봉화군 적용 가능성을 분석 중이다.

봉화군은 이번 연수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운영전략을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멕시코의 스마트팜 기술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매우 유용한 벤치마킹 사례"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글로벌 혁신기술을 철저히 분석해 봉화형 스마트팜을 지역농업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봉화군이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글로벌 관점에서 찾아 현장에 바로 적용하려는 적극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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