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불분명” 1차 소견 경찰에 전달
유족은 14일부터 빈소 조문객 맞기로

가수 휘성. 영남일보DB
지난 10일 숨진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의 사인이 불분명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소견이 나왔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이날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구두로 전달했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2주가량 지나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휘성의 유족 측은 오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기로 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끼리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휘성의 동생도 입장문을 내고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말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의 주변엔 주사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