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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에 신기술 접목” 청도군, 챗GPT 활용 역량 강화 교육

2025-03-13 15:56

평소 4차산업 혁명 강조한 김하수 군수 의중 반영
“기획·교정에 등 활용” 사용 중인 공무원도 다수
담당 부서장 “적극활용하며 보안에도 신경 쓸 것”

13일 청도 국민체육센터에서 콘텐츠크리에이터 유장휴 AG브릿지 대표가 '챗GPT를 활용한 업무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청도군이 행정에 챗GPT를 접목하는 업무역량 강화 교육에 나섰다. 13일 청도군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교육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발맞춰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무원들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평소 4차 산업혁명과 최신 기술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그 일환으로 실시됐다. 김 군수는 이번 교육에 앞서 “AI 기술을 접목한 실무 교육을 꾸준히 지원해 직원들이 최신 디지털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강사로는 유튜브 채널 '디지털생활제안'을 운영하는 유장휴 AG브릿지 대표가 초빙돼 실습과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챗GPT를 행정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교육에서는 △챗GPT의 개념과 기본적인 활용법 △행정 실무에서의 활용 사례 공유 △챗GPT 활용 보고서 작성 △보도자료 기획·홍보 이미지 제작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실습했다.

이미 청도군청에서 챗GPT를 활용하는 직원이 적지 않다. 한 간부공무원은 “승진자 교육에서 챗GPT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부터 유료결제를 하고 업무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간부공무원은 공문이나 제안서 등의 기획 단계나 요약과 교정 등 보정작업에도 사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래도 보안 이슈가 있다 보니 사용하는 데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적으로 생성형 AI 유료버전을 결제해 사용한다는 또 다른 공무원도 “자료조사에 활용한다. 또 교차검증을 위해 다른 자료를 찾아보기도 한다"면서 “틀린 내용도 간혹 있어 100% 신뢰하지는 않고 참고하는 정도"라고 언급했다.

청도군 총무과 안정애 과장은 “정부 부처와 다른 지자체의 유료결제 사례를 참고, 직원의 수요와 사용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보안에 대한 정부 권고 등을 검토한 후 직원들에게 생성형 AI 유료버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사진=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