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10개 과제 선정, 728억원 사업비 확보
AI·DX 기반 지·산·학·연 혁신 플랫폼 중심
대구가톨릭대가 교육부의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10개 과제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728억원을 확보했다. 대구가톨릭대의 이번 라이즈 사업비는 경북권 최대 규모다.
16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선정된 라이즈 과제는 지정형 4개와 공모형 6개다.
지정형은 △RISE U-늘봄사업 △K-U시티 프로젝트 봉화군 항노화 △K-U시티 프로젝트 청송군 바이오메디 △K-U시티 프로젝트 칠곡군 첨단농산업이 선정됐다.
공모형으로는 △경북 혁신형 천연물 신약 바이오 산업 특화 R&D △지역 정착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혁신 인재 육성 플랫폼 구축 △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 △경북형 AI 기반 바이오헬스 실무인재 양성 △성인학습자 직무역량강화를 위한 경북형 고등평생교육 생태계 구축 △경북형 이주민 사회통합 지원체계 구축이다.
대구가톨릭대 측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대학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간 대구가톨릭대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혁신적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에 초점을 두고 라이즈 사업을 준비해 왔다. AI·DX 기반 지·산·학·연 혁신 플랫폼을 중심으로, 3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산학협력 및 맞춤형 교육 강화 △지역 정착을 위한 청년 지원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그것이다.
특히 5년간 335억원 규모의 'RISE U-늘봄사업'을 추진한다. U-늘봄사업은 경북 지역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초등생들에게 양질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대구가톨릭대를 중심으로 23개 협력 대학이 함께한다.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 및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초등생 대상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을 도입, 학습지원과 정서적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학 소속 강사 및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도 구축한다.
같은 기간 사업비 67억5천만원으로 운영되는 'K-U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협력하는 '1시군-1대학-1특성화' 모델도 추진한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대학을 보유한 경북지역 특성을 살려 기초지자체에서도 대학역량을 활용해 지역 특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사업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를 통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졸업 후 지역 내 정착을 지원한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라이즈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과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해 지역 혁신 생태계를 견인하겠다"며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맞춤형 교육 모델을 구축,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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