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며 의성읍으로 번지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경북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 마을에서 개최 중인 꽃맞이 행사 공연이 취소됐다.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오는 30일까지 9일간 열린다. 그러나 안평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음에 22일 공연을 중단하고 23일 공연도 취소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축제장과 산불 현장이 어느 정도 거리는 있지만 진화작업을 돕기 위해 공연 프로그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3일 산수유마을 복합센터와 숲실마을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가수 황가람 공연을 비롯해 각종 공연 프로그램이 취소됐다.
한편,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 화전리 일대에서 열리는 꽃맞이 행사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았으며 봄철 축제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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