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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날 밝자 헬기 59대 투입…진화율 60%대 진입

2025-03-24 08:55

산불 영향구역 6천861㏊…시설물 116채 소실

강풍 우려 속 진화 작업 난항…긴장감 고조

의성 산불 날 밝자 헬기 59대 투입…진화율 60%대 진입

경북 의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지 이틀째인 23일 오후 안평면 박곡리 야산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경북 의성 산불 진화작업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날이 밝자마자 헬기와 인력을 총 동원해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기준 의성군 안평면 산불 진화율은 68%, 안계면은 59%를 기록하고 있다.

산불 영향구역은 안평면 5천700㏊, 안계면 1천161㏊ 등 총 6천861㏊로 추정되며, 아직도 총 44.4㎞에 걸쳐 불길이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 59대와 진화인력 2천602명, 진화장비 318대를 투입해 남은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산불 현장의 바람은 현재 초속 3m 안팎이지만, 낮에는 순간 최대 초속 11m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5.6m의 강풍을 타고 동쪽으로 20㎞ 이상 번져 점곡면과 단촌면 일대까지 확산됐다. 같은 날 오후 안계면 용기리에서도 별도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로 인해 주민 709명이 안동도립요양병원과 의성실내체육관 등으로 긴급 대피해 생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주택과 시설물 116채가 불에 탔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밤사이 지상 진화 인력을 투입해 민가를 위협하는 산불 확산을 최대한 저지했다"며 “헬기를 집중 투입해 빠른 시간 내에 불길을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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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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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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