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중대본 “전국 1만4천694㏊ 산불 영향…인명피해 15명·대피 3천300명”

“강풍, 건조날씨 등 기상상황 좋지 않아”
평균 진화율 88%…의성은 55%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현재까지 전국 산불영향구역이 약 1만4천694㏊으로, 총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기동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회의 모두발언에서 “강풍과 건조한 날씨, 연무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작업이 쉽지 않다"며 이처럼 전했다. 현재까지 임시대피소에 머무르는 주민은 3천300명 이상이다.

고 본부장은 “오늘은 헬기 110대, 인력 6천700여명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진화에 집중하고 불이 민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은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4곳에서 진행 중이다. 평균 진화율은 88%이지만, 의성은 55%에 머물고 있다.

산림청은 헬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민가 주변에는 산불지연제를 살포하고 있다. 소방청도 전국의 소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대응 중이다.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도 도로 차단, 사전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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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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