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미전·건치노인대회·마라톤·봉사까지…연중행사 전국 개최
현직 치과의사 예술작품 전시부터 스탠드업 클리닉까지 한자리에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강충규 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문화·체육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메인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9월까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100주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문화·체육 행사는 △제5회 치의미전 △100 히스토리 카페 △건치노인선발대회 △스마일Run 페스티벌 △이동치과 진료봉사 등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됐다.
의료인의 전문성과 따뜻한 나눔 정신, 문화적 감수성이 고루 녹아든 행사다.
'치의미전'에는 회화와 사진 등 총 68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참가자들은 모두 현직 치과의사로, 작가 못지않은 예술성과 섬세한 감각을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대상은 '60,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출품한 신경미 새한치과의원 원장이 수상했다.
치과의료 100년의 역사를 조명하는 '100 히스토리 카페'도 함께 운영된다.
근대 치과진료기구, 진료실 사진 등 희귀 자료 100여 점이 디지털 영상으로 재구성돼 의료 발전사를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구강보건의 날을 전후해 '건치노인선발대회'가 열린다.
기존의 건치아동·연예인 대회와 달리, 노인을 대상으로 한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령화 사회 속에서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월에는 시민 6천여명이 참여하는 '스마일Run 페스티벌'이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째인 이 행사는 건강증진과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치과계 대표 행사로, 수익금은 구강암·안면기형 환자의 수술비로 쓰인다.
기념행사 첫날인 4월 11일에는 이동치과병원 개원식과 함께 대규모 무료 구강검진 봉사가 3일간 펼쳐진다. 의료 소외 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봉사로, 협회의 100년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를 더한다.
강충규 100주년 조직위원장은 “치과의사들의 지난 100년 헌신을 국민과 나누고자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민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격변의 시대를 지나며 국민 구강건강을 지켜온 자부심과 함께, 앞으로의 100년도 국민 곁에서 책임을 다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